-자사만의 강점은.
▲무엇보다 PC용 OEM 모뎀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마진율이 극히 적은 모뎀시장에서 PC 제조업체들이 원하는 가격에 고품질의 모뎀을 제공할 수 있는 양산체제를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들어 주문량이 폭증해 현재는 월 40만개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는 물론 본사가 보유한 연구개발(R &D)력이 바탕이 돼 다양한 사용자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의 PC용 모뎀으로는 장기적인 생명력을 갖추기 힘들다. 내년부터는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지원하는 ADSL, 무선단말기, 웹폰, 소형 PBX 등 신규 아이템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특히 ADSL 모뎀의 경우 이미 다양한 형태의 제품군을 개발·완료한 상태며 PC 제조사들이 번들 보급시점으로 계획하는 내년 6월 이후에는 본격적인 매출이 일어날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무선단말기와 웹폰, 소형 PBX는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 틈새시장 공략에 주력, 시장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문승열(39) 사장은 성균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 중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한 뒤 지난 92년 맥시스템을 설립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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