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의 전자상거래 추진목표는 「사이버 장바구니」의 실현이다.
생산자와 최종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양자 모두 이득을 얻는 「윈윈전략」에 있다. 생산자는 그동안 마땅한 유통채널이 없어 중간도매상에게 헐값으로 넘기던 농산물을 직접 소비자에게 배송함으로써 제값을 받을 수 있고 소비자는 싼 가격뿐 아니라 직접 장을 보는 번거로움없이 안방에서 장을 볼 수 있도록 가정마다 「사이버 장바구니」를 배포한다는 것이다.
현재 농산물을 거래하는 인터넷 쇼핑몰은 70여개. 매출규모는 150억원 정도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또 일부 쇼핑몰은 추석이나 설 등 명절에만 이벤트행사로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으며 판매되는 상품 역시 대부분 가공식품류다. 특히 국내 인터넷 이용자 300여만명 중 전자상거래 이용자는 20, 30대 남자층으로 농산물 구매가 아직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부는 농산물의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다각적인 시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먼저 지난해 마이다스동아 쇼핑몰에 「우리농산물 장터」를 개설했고 생산자, 유통업체, 산지농협, 가공업체 등이 참가한 「농축산물 전자직거래 마당」을 개설했으며 지난해말 이를 확대 개편했다.
농림부의 농축산물 인터넷 쇼핑몰 구축계획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먼저 1단계는 준비단계로 올 8월까지 상품정보검색서비스와 정보제공서비스 제공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는 오는 2000년까지 본격 추진단계로 다수의 가상상점이 통합몰에 입점하는 종합몰 형태로 구축하고 농산물 상품정보 표준화의 민간쇼핑몰 참여확대를 추진하며 전자지불, 결제, 인증, 물류, 배송서비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3단계는 2001년 이후 전자상거래 확산단계로 농산품 정보의 표준화를 모든 민간쇼핑몰에서 적용토록 유도하고 고도화된 농업부문 전자상거래체제의 도입 및 운영과 확산을 꾀하며 공공 및 민간기관에서 운용하고 있는 모든 전자상거래시스템의 연결 확대를 통한 원스톱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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