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기기 서비스전문업체인 아남전자서비스(대표 김재일)가 수입가전제품에 대한 AS요금을 대폭 인하하는 등 서비스사업을 강화한다.
아남전자서비스는 23일 국내가전제품 AS요금보다 평균 210% 높은 수입가전제품의 AS요금을 파격적으로 인하해 국산제품과 동일한 가격대를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 동시에 서비스센터 외에 AS전문접수처를 내년 말까지 100여군데로 늘려 전국적인 서비스 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지난 7월 수입선다변화제도 폐지 이후 크게 늘고 있는 중소무역업체 및 국내 직접 진출 외국기업과의 제휴를 확대, 글로벌시대의 서비스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남전자서비스는 지난해 일본의 마쓰시타전기 본사와, 올해 8월에는 마란츠코리아와 서비스 대행계약을 체결한 업체로 AV기기 분야에서 서비스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요금인하로 이 회사의 수입가전 AS요금은 카세트의 경우 3500∼1만4000원, 29인치 TV의 경우 7000∼2만1000원(부품비 별도)으로 각각 낮아졌으며 출장비도 전국 어디서나 7500원으로 동일한 가격이 적용된다. 또 현지에서 수리가 되지 않아 제품을 서비스기사가 인수하더라도 더 이상의 비용추가는 없다.
아남전자서비스 측은 특히 낮아진 AS요금체계를 현재 대행계약을 맺고 있는 마쓰시타전기 및 마란츠 제품에 한정하지 않고 자사 서비스망에 접수되는 모든 수입가전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수입가전제품 전문서비스업체로서의 입지 확보에 주력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남전자서비스 김재일 사장은 『수입선다변화 해제로 수입가전제품은 급증하고 있으나 국내 AS체계는 이를 따르지 못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 전국망 조직을 활용한 신속한 서비스와 외국가전업체와의 직접계약에 의한 순정부품 도입, 서비스요금 인하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접수는 전국 대표번호인 1588-2200 또는 하이텔 go anames, 인터넷 www.avtown.com에서 하며 서비스대행 계약 문의는 (032)510-8815로 하면 된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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