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말까지 원전, 환경 등 국내 8개 주요 부문에서 Y2K 문제가 해결됐으며 금융과 의료, 산업자동화설비, 중소기업도 99% 이상 진척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부는 13대 중점분야 5371개 기관이 제출한 Y2K 관련 실태조사 결과 지난달까지 원전, 환경, 해운항만, 전력 및 에너지, 운송, 수자원, 통신, 국방 등 8개 분야에서 Y2K 문제해결을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3일 밝혔다.
정통부는 또한 문제해결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금융과 의료, 산업자동화설비, 중앙 및 지방행정, 중소기업 등도 99% 이상 작업이 진척돼 Y2K 문제 해결이 완료단계에 들어섰다고 발표했다.
문제해결이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된 금융분야의 경우 은행, 보험, 증권사 등 1838개 금융기관이 진척도 99.9%의 대응상황을 보였으며 의료는 보건복지부에서 전체 3만6221개 의료기관을 조사한 결과 96%가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자동화와 중앙 및 지방행정 역시 99.9%의 진척도를 보였으며 중소기업은 500개 기업에 대한 표본조사결과 99.8%가 문제해결을 끝낸 것으로 나타났다.
정통부는 문제해결 미완료분야에 대해서는 주관부처를 통해 해당분야의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하는 한편 내달 9일부터 11일까지는 예기치 못한 문제발생에 대비,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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