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 넥스텔

 넥스텔(대표 김성현)은 지난 94년 7월에 ISP(Internet Service Provider)로 출발한 국내 인터넷 서비스 선발업체다. 이후 인터넷 기반 전자상거래 및 시스템통합(Web SI), 인터넷 기반 지리정보시스템(Web GIS), 전자상거래 호스팅(CSP) 등 인터넷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터넷 전문기업으로 착실한 성장을 해왔다.

 넥스텔의 장점은 각 사업분야가 독자적인 것이 아니라 인터넷이라는 하나의 영역 안에서 서로 유기적인 상호 연관성을 가진다는 데 있다. 즉 ISP사업을 통해 기본적인 인터넷 하부구조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웹 GIS 등의 응용 제품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지리정보시스템과 전자상거래를 연계해 개발한 e­GIS는 전자상거래에 지역 상거래 정보를 지리정보와 함께 서비스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이미 사이버 관광은 물론 물류, PCS 등의 단말기를 통한 이동통신 분야 등에 적용되고 있으며 전자상거래가 주도할 다가오는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또 향후 기술 변화의 속도가 점차 빨라짐에 따라 기업들이 인터넷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원스톱 토털 서비스화」가 가속될 것으로 전망돼 다양한 솔루션과 기술력을 갖고 있는 넥스텔과 같은 기업이 한층 유리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지배적이다.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구조도 넥스텔의 장점으로 꼽힌다. 넥스텔은 98년 32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28%의 성장을 거둔 데 이어 99년 상반기에는 이미 전년도 매출을 초과해 올해 매출 목표인 8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 먼저 주력사업인 SI 및 전자상거래의 경우 사업 수주과정에서 영업조직과 자금 등이 우세한 대기업과 수익성 확보를 위한 힘겨운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또 웹GIS사업에서 나타나듯이 아직 열리지 않은 수요시장을 위해 인터넷 관련 특화기술 개발을 계속하면서 회사의 인지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도 커다란 부담이다.

 넥스텔은 오는 26일 코스닥에 등록할 예정이며 공모가는 3000원(액면가 500원)으로 지난 8, 9일 실시된 공모에서 153.8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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