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대표 현명관)이 24일부터 인터넷 음악방송 「두밥(www.doobob.com)」을 오픈하고 주문형 음악(AOD)과 채널서비스를 개시한다.
이 회사는 음악콘텐츠 확보와 AOD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한국통신, M-net, 한국방송사업단, SBS인터넷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용 두밥 플레이어를 개발하는 등 올초부터 음악방송 개국을 준비해왔다.
두밥은 세대, 장르, 테마 등 분류별 채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용 플레이어를 이용해 웹브라우저가 없어도 언제든지 음악방송에 접속, 가요·팝·클래식 등 4만여 곡의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측은 두밥을 통해 음악을 많이 감상할수록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서비스 등 다양한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으며, 곡과 곡 사이에 음성광고를 삽입하는 형식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해 특허출원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회사는 오는 11월 2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한국의 소리가 바뀐다」라는 크로스오버(국악+재즈+라틴음악 등) 개념의 콘서트를 독점 생중계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터넷을 통한 공연중계를 적극 추진하고 인디음악 프로모션에도 역점을 둘 예정이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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