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과 사채시장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어음」이 공개된 사이버시장에 등장, 눈길을 끌고 있다.
피놋(대표 권오홍)은 최근 국내 최초의 본격 사이버 어음거래소인 「피놋」(www.p-note.com)을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
피놋은 어음을 가진 매도인이 희망할인율이 포함된 어음정보를 홈페이지상에 등록하면 제3자가 적정가격을 판단, 매도인으로부터 매수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사이버상의 어음거래소다.
피놋은 기존의 어음시스템에서는 매도인이 제1, 2금융권이나 사채시장과 같은 한정된 매수인들을 상대로 어음을 할인하는 것인데 비해 피놋은 불특정다수를 상대로 어음매도를 시도, 보다 나은 값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특히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매도, 매수의 공개적이고 투명한 시장형성은 기존 어음시장의 거래질서를 보다 객관적으로 조명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놋은 특히 홈페이지상에 어음과 관련한 상식, 법률, 어음시장을 통한 재테크 방안과 투자전략, 투자유망어음 등 실제 시장상황을 상세히 설명해 놓고 있으며 거래소를 통해 취급되는 어음의 지불유예, 부도 등의 상황에 대해 3등급의 거래보증등급 제도도 운영, 신뢰도를 높였다는 것이다.
현재 피놋은 평화은행 강남역 지점을 어음 수탁은행으로 정해 매도를 희망하는 어음보유자가 이들 은행에 어음을 수탁,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금액은 1000만원이 넘는 어음의 경우 중개 성사 1건당 10만원이며 1000만원 미만은 무료다. 그러나 매도 및 매수 책임은 당사자에게 달려 있는 만큼 어음 발행 업체 등의 관련사항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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