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판디스플레이로 번역되는 FPD(Flat Panel Display)의 기술적 정의는 시각을 통한 정보전달 매체인 디스플레이 가운데 화면 크기 대비 제품의 두께가 3분의 1 이하인 제품을 의미한다. 즉 얇고 평평한 화면을 제공하는 디스플레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현재 가장 보편적인 FPD는 노트북PC에 사용되는 TFT LCD와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TN(Twisted Nematic) LCD, STN(Super Twisted Nematic) LCD 등 액정표시장치 제품들이다.
현재 주력 디스플레이인 TFT LCD의 단점은 30인치급 이상의 대화면 제품 개발이 어렵고 정보처리속도가 느려 스포츠 중계 등 움직임이 빠른 화면 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기술이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로 불리는 PDP다.
PDP는 일단 50인치 이상의 초대형 화면용 제품 개발이 용이한데다 화질 또한 상당한 수준까지 개선되면서 가장 유력한 차세대 대화면 디스플레이로 부상하고 있다.
다만 전력소모가 지나치게 많고 생산원가가 TFT LCD보다 크게 높다는 점이 해결돼야 할 숙제로 꼽힌다.
이밖에 현재 TN과 STN급 LCD가 사용되고 있는 소형 컬러 디스플레이 분야의 대안으로 유기 EL이라는 기술이 등장했으며 발광특성을 갖는 형광체에 열전자를 방사해 문자, 기호, 도형 등의 표시기능을 갖는 형광표시관(VFD)기술 등도 FPD의 범주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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