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형(인포머셜) 광고가 케이블TV의 전체 광고 시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고 있으며, 법에서 정한 광고방송 허용범위를 초과해 광고를 내보내는 케이블 프로그램공급사(PP)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유선방송위원회(위원장 대행 김택환)가 지난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공공채널·홈쇼핑채널·유료채널을 제외한 23개 PP 채널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광고 편성 시간 가운데 홈쇼핑형 광고의 비중은 평균 63.1%를 차지했으며 센추리TV·드라마넷·기독교TV·평화방송·의료건강·리빙TV 등 6개사는 90% 이상 홈쇼핑형 광고를 편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독교TV와 의료건강 채널의 경우 조사기간중 16일과 19일은 전체 광고 시간을 아예 홈쇼핑형 광고로만 채웠다.
이에 반해 YTN·MBN·m·net 등 3개 채널은 홈쇼핑형 광고의 비중이 10%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홈쇼핑형 광고가 전반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케이블 PP들이 방송 시간의 상당부분을 홈쇼핑업체 등과 제휴해 방송을 내보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광고방송 허용범위를 위반한 채널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기준은 시간당 10분 이내에서 광고방송을 내보내도록 하고 있으나 최소 16개에서 최대 20개 채널에서 광고 방송시간 허용범위를 위반하고 있으며 특히 동아TV·GTV·리빙TV 등은 1일 전체 광고시간 허용범위인 16.6%를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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