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를 흡입해서 비행하는 세계 최초의 극음속 비행기가 새천년에 선보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내년 5월 지난 20년 동안 계속해서 수행해온 「SCRAMJET(Supersonic Combustible Ramjet)」 연구결과의 하나로 로켓을 사용하지 않고 제트추진방식으로 극음속 시험비행에 나설 「X43」를 최근 개발, 여기에 탑재될 스크램젯 엔진에 대한 풍동시험을 진행중이다.
3대 극음속 실험용 비행기중 하나인 「X43」비행기는 NASA의 「하이퍼X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 마이크로크래프트사가 제작한 것이며 길이 3.6m의 무인비행기로 기존 제트 추진방식 비행기의 비행영역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음속이란 초당 1.6㎞ 또는 시속 5700㎞에 해당하는 속도인 마하 5 이상의 속도를 말하는데 현재까지는 로켓으로 추진되는 비행기인 「X15」가 최고속도 마하 6.7을 기록하고 있으며 제트추진방식으로는 「SR71」의 마하 3 정도의 속도가 최고다.
연소에 필요한 산소를 비행체에 탑재해야 하는 로켓과 달리 제트추진방식은 대기에서 공기를 흡입하기 때문에 비행기를 가볍게 만들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로켓을 사용하는 비행체보다 더 많은 수하물을 운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미 캘리포니아에 있는 NASA의 서부시험장에서 마하 7, 마하 10의 속도 등 모두 총 3회의 비행시험에 나설 「X43」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재사용 우주선을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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