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최대 통신업체를 이끌고 있는 진 몬티 벨 캐나다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앞두게 된 것에 대해 가장 환영하는 기업인 가운데 한 사람이다. 그는 WTO 가입 이전부터 중국이 자국의 통신시장 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여온 것을 면밀히 주시해왔다.
이미 지난해부터 그는 중국의 통신시장 진출을 위해 몇몇 현지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시장 진출을 시도했으나 중국정부의 간섭과 통제로 번번이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
그가 중국의 WTO 가입을 계기로 다시금 중국 통신시장에 노크할 것은 명약관화한 일. 그가 중국시장에서 특히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기반 통신기기 분야. 주룽지 총리 등 중국지도부가 자국내 통신기술 확보를 위해 CDMA기반의 통신 서비스 확대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 몬티가 벨 캐나다의 CEO로 선임된 것은 지난 97년 10월. 그가 노텔의 최고관리책임자(COO)를 역임하면서 갖게 된 풍부한 통신분야의 경험이 발탁 배경이 됐다.
그의 최종적인 목표는 벨캐나다가 세계 2위의 인터넷 대국인 캐나다를 비롯해 전세계 인터넷시장에서 다국적 통신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것.
정혁준기자 ju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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