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석유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한 공장자동화(FA)용 제어솔루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민수 분야의 중화학 투자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업체들이 전력·수처리 분야 외에 반도체·석유화학·자동차 분야의 제어기능을 강화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같은 제어기능을 강화한 솔루션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표준 프로토콜을 지니고 있어 제품원가를 줄일 수 있는데다 사용과 업그레이드·유지보수가 간편해 민수용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분야로 적용되고 있다.
중앙소프트웨어(대표 최경주)는 FA와 사무자동화(OA)를 통합한 감시솔루션(모델명 PCMS32)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기를 단순히 제어, 감시하는 데서 탈피해 데이터 처리속도가 빠르고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확장성을 대폭 개선했다.
KDT(대표 안재봉)는 윈도·유닉스 환경에서 현장의 상태를 감시·제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최근 출시했다. 이 회사는 한국전력에 공급하는 등 전력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 이들 제품의 범용성을 강화, 자동차·기계조립·반도체·화학플랜트·빌딩 등 다양한 산업설비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나테크놀로지(대표 김태용)는 최근 공작기계사업 이외에 기기의 원격감시·제어부문으로 사업을 확대, 인터넷 서버 및 프로토콜 변환모듈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내년 초 출시예정인 이 솔루션은 저가로 인터넷과 현장 외에 각종 측정기기·자동판매기·보안장비·건물공조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이밖에 인터넷상에서 웹브라우저만으로 환경·전력·도로·가스·철도 등 산업현장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 성지인터넷(대표 최형석)도 최근 가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이 제품으로 인터넷TV의 세트톱박스를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는 전력·수처리 등 관수 투자가 주를 이뤘지만 기업들의 구조조정이 완결되는 내년부터는 반도체·석유화학 등 민수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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