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 한솔PCS

 한솔PCS(대표 정의진)는 지난 96년 설립된 개인휴대통신(PCS) 서비스 전문업체다. 97년 12월 한국통신프리텔과 통합망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 서울과 경기지역 주요도시와 6대 광역시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통합망 운영에 들어가 통화서비스 영역확대 및 전국망 구축은 물론 막대한 투자비용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지난해 3월에는 데이콤과 무선재판매에 관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맺었다. 캐나다의 BCI 및 미국 AIG사와도 최첨단 통신기술과 관련된 협력관계를 맺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야후코리아 등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무선인터넷 부가서비스 상품의 다양화를 추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핀란드 통신업체인 옴니텔과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및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기술수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솔PCS가 유럽 통신시장에 필요한 IMT2000망 설계 등 엔지니어링 기술 및 종합 솔루션을 옴니텔에 제공키로 한 것이다.

 또 고객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기존 고객의 통화지역이나 통화패턴 등을 분석, 시간상 이동이 불가능한 지역에서 통화가 이뤄지는 휴대폰을 적발해 이용을 차단할 수 있는 「휴대폰 불법복제방지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휴대폰 벨소리를 최신 인기가요, 팝송 등 원하는 음악으로 등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 타 업체와의 서비스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올해에는 특히 통화품질 향상을 위해 교환기(PCX), 관문교환기(PGW), 기지국제어기(BSC), 음성사서함(VMS), 위치등록기(HLR) 등 주요장비를 새로 갖췄으며 연말까지 추가 시설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Y2K문제와 관련해서도 지난 7월 10일 Y2K인증센터의 인증을 받았다. 통신사업자간 Y2K 연계 테스트도 완료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2443억원. 올해에는 이보다 336.7% 증가한 1조669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하지만 단말기 매출상승에 따른 보조금 비용이 증가하고 영업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지난해 109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1133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재무구조 개선이 큰 숙제로 남아있다. 또 IMT2000사업자 선정 향방에 따라 이 회사의 미래비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우려되는 대목이다.

 이 회사의 주당 공모가액은 1만8000원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총공모금액은 3000억원. 공모주 청약일은 오는 12월 3일과 4일,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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