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반전화망(PSTN)을 이용한 영상전화기의 개발 및 출시가 잇따르고 있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그 상품성에 대해 큰 시각차이를 보이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PSTN의 영상데이터 전송속도가 너무 느려 영상전화기의 상품가치가 저급하다』는 주장과 『음성교환수단에 머물러 있던 유선전화기를 데이터 통신기기로 혁신할 상품으로서 시장선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논란이다.
LG전자·팬택미디어·누리데이타시스템·유경텔레콤 등이 선보인 영상전화기가 PSTN상에서 구현하는 영상데이터 전송속도는 최대 33.6Kbps 내외. 이 속도로는 초당 2∼5프레임의 동영상을 구현하기 때문에 그야말로 정지영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소 128Kbps로 초당 15프레임, 최대 384Kbps로 초당 20프레임 이상을 구현하는 영상전화기가 등장해야만 관련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PSTN 영상전화기의 상품가치가 저급해 판매량 증대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반면 PSTN 영상전화기 출시를 서두르는 업체의 관계자들은 「영상의 도입」과 「시장선점 효과」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모습이다.
비록 PSTN 영상전화기의 성능이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기존 유선전화기의 옷을 갈아입히고 있음에는 틀림없다는 것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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