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TV, "예상 TV 경마" 프로 신설

　여행·레저 전문 케이블TV 채널인 리빙TV(대표 정창기)가 경마 프로그램을 편성한다.

　리빙TV는 과천 경마공원에서 개최되는 주요 경마 경주와 우승 후보의 전력 등을 소개하는 「예상TV경마」를 신설해 19일부터 매주 토·일요일에 방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마 중계는 그동안 국민들의 사행심을 조장한다는 점에서 지상파 방송에선 전혀 방송되지 않았으며 마사회도 적극적으로 경마를 홍보하기보다는 기업 이미지 광고를 하거나 방송의 주요 프로그램 제작에 협찬사로 참여하는 정도에 그쳤다.

　리빙TV가 새로 편성한 「예상TV경마」는 지난주 벌어진 주요 경주를 소개하고 이번주의 경주분석 및 예상을 주로 방송할 예정인데 주요 3개 경주의 우승후보 전력 분석과 주요 경주외에 2개 경주를 추가로 소개한다.

　또한 리포터가 직접 마방을 탐방, 조교사 및 마필 관리사에게 말의 상태를 들어보는 「마방 탐방」 코너에선 보유 마필, 조교 상태 및 능력을 집중 탐구한다.

　베팅할 때 가장 중요한 체크 포인트중 하나가 말의 컨디션인데 일반 경마팬들이 매주 말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방에 들어가기는 어려운 일이다. 「마방 탐방」은 마방에서 조련하는 말의 상태와 성격을 말을 관리하는 조교사로부터 직접 들어보기 때문에 실제 베팅시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조교사·기수 초대석」 코너에선 조교사 및 기수를 스튜디오에 초대, 대담을 나누고 「경마교실」 코너에선 초보자들이 쉽게 경마를 즐길 수 있도록 안내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