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가의 폭등세가 종합주가지수 1000 벽을 뚫었다
16일 주식시장에서는 한국통신, SK텔레콤, 데이콤, LG정보통신 등 정보통신 관련주의 초강세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2.99포인트나 오른 1007.72로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 7월 7일(1005.98) 이후 4개월여만이며 7월 19일 (1024.58) 이후 최고치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성 매물로 인해 하락하기도 했으나 정보통신, 반도체, 인터넷 등 첨단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장후반 지수선물 상승으로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상승하면서 폭등했다.
SK텔레콤은 210만원으로 마감돼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200만원대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황제주의 자리에 올랐고 한국통신과 데이콤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특히 한국통신은 지난달 28일 오전 7만5400원에서 시작해 16일 종가까지 무려 53.8%나 급등하면서 삼성전자(35조2500억원)를 제치고 시가총액 순위 1위로 올라섰다.
핵심블루칩인 한국통신(1만5000원), 삼성전자(8000원), 한국전력(2만1000원), SK텔레콤(15만5000원), 포항제철(1만500원) 등 빅5 종목 모두 상승했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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