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와 로이터 등 주요 통신사들은 시스코시스템스의 주가 총액이 지난 주말 기준으로 2783억달러로 2743억달러의 인텔을 앞질렀다고 잇따라 발표했다.
시스코의 이같은 성장배경에는 언제나 존 체임버스 회장(50)의 인터넷에 관한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체임버스는 업계에서 인터넷의 복음주의자라는 뜻의 「인터넷 이밴절리스트」로 불리는 인물. 그가 이런 평가를 받게 된 것은 세계의 주요 기업 임원과 정부 지도자들에게 인터넷의 중요성을 줄기차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체임버스는 빌 클린턴 대통령을 만났을 때도 인터넷의 중요성을 말하는 것을 빼놓지 않았고 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을 때도 그랬다.
체임버스는 주요 강연에서 『인터넷산업이 오는 2010년에는 세계 주요국가의 1인당국민총생산(GNP)의 25%에 육박할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지나친 낙관론이라는 비판도 없지 않지만 그러나 그의 주장은 실제로 시스코의 영업 실적을 통해 입증되고 있는 셈이어서 비판론자들의 입을 다물게 하고 있기도 하다.
시스코는 인터넷을 통한 매출액이 현재 78%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제조·인사·금융·고객 지원 등 시스코의 주요 업무활동 역시 인터넷을 통해 수행되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의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체임버스는 지난 3년간 시스코의 기업비용을 15억달러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정혁준기자 jun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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