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통신의 제1단계가 사내 정보를 PC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공유하는 구내통신망(LAN)시대였다면 제2단계는 사내정보와 외부정보가 서로 연결되는 인터넷시대입니다. 앞으로는 모든 전자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네트워크시대가 개막될 것입니다.』
LAN시대에 빛을 발한 업체가 스리콤이었다면 인터넷시대의 최대 수혜업체는 라우터라는 히트제품을 발굴한 시스코시스템스다. 비록 인터넷 시대에서는 뒤처졌지만 스리콤은 네트워크 시대에서 다시 한번 재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브루스 클래플린 사장은 『이제 인터넷은 기업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에게도 중요한 생활수단이 되고 있다』며 『네트워크 시대는 일반 소비자들의 요구를 누가 먼저 어떻게 수용하는가가 가장 큰 관건이 되며 모뎀을 비롯, 소비자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심어준 스리콤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 시대에 앞서 인터넷 시대를 공략하기 위한 「e네트웍스」라는 새로운 전략도 최근 발표했다. 브루스 사장은 『e네트웍스는 기업들의 e비즈니스로의 전환을 가속화시키는 스리콤의 전략으로 네트워크업계 최대 이슈인 음성·영상·데이터 통합뿐 아니라 기업들이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도록 도와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스리콤이 단순 장비공급업체가 아니라 고객들이 장비를 이용해 새로운 사업을 찾을 수 있도록 사업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 시장은 원격접속서버(RAS), 기가비트이더넷 스위치 분야에서 스리콤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을 훨씬 웃돌 정도로 스리콤에게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러한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통신사업자를 비롯, 한국고객들과 전략적 제휴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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