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사업자들이 무선데이터 및 무선인터넷 사업을 강화하며 사업자별로 100여개에 이르는 제휴사를 확보하는 등 전방위 제휴를 체결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같은 현상은 연말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본격 상용화를 앞두고 5개 사업자간 제휴사 확보 경쟁으로까지 확대되며 시스템·단말기·콘텐츠·금융 등 산업 전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을 비롯, 5개 이동전화사업자들은 연말 무선인터넷 서비스의 본격 실시를 앞두고 단말기와 시스템·콘텐츠·소프트웨어에 이르는 전방위 제휴를 체결하며 인터넷 사업을 확대 강화하고 있다.
이동전화사업자들은 특히 오는 12월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신형 단말기들이 대거 유통 보급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콘텐츠(CP) 및 소프트웨어 개발사 등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어 이동전화시장의 무선 인터넷 제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LG텔레콤(대표 남용)은 지난 4월 폰.컴(구 UP)사를 비롯, 삼성SDS·데이콤·KD통신·이프컴·기산전자·LG정보통신 등 총 10여개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업체와 제휴를 체결했으며 심마니·천리안·쌍용화재·라이코스 등 총 115개 콘텐츠 제공사업자와도 협력을 합의한 상태다.
한국통신프리텔(대표 이상철)도 단말기 분야의 텔슨전자를 포함, 네트워크분야에서 25개, 시스템 및 SW 10개, 라이코스·대한항공·KT커머스 등 콘텐츠분야 30개 사업자와 이미 제휴를 체결했으며 연말까지 부동산정보 등 30여개 업체들과 추가 제휴를 추진중이다.
미 마이크로소프트·삼성화재·야후코리아·한진증권 등 올해 들어 시스템과 소프트웨어, 영업관련 제휴를 진행해왔던 한솔PCS(대표 정의진)는 지난달까지 120여개 CP들과 콘텐츠 제공계약을 맺고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세기통신(대표 정태기)이 폰.컴, 데이콤, 에릭슨을 비롯해 100여개 CP들과 협력을 합의한 상태며 SK텔레콤(대표 조정남)도 LG정보통신·에릭슨·노키아에 이어 이달 말까지 국내 증권 및 금융사, 인터넷사업자 등 70여개 CP들과 제휴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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