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티즌(대표 박태웅)이 국내 최초의 인터넷 허브 사이트 「인티즌」을 오는 15일 개설한다.
이 회사는 경매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 부동산 정보 「네오넷(www.neonet.co.kr)」, 영화예매 사이트 「맥스무비 (www.maxmovie.com) 」, 컴퓨터 서점 「와우북 (www.wowbook.com) 」, 온라인 식품점 「메뉴판 (www.menupan.co.kr) 」, CD 판매 사이트 「포노그래프 (www.phono.co.kr) 」, 임신 및 육아 전문 사이트 「베베 타운(www.bebetown.com)」 등 7개 사이트의 연합체로 「인티즌 (www.intizen.com) 」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또한 연말까지 인터넷 여행사를 비롯해 3개 업체와 추가로 제휴를 맺고, 총 10개 사이트의 허브로 확대개편할 계획이다.
허브란 다양한 인터넷 사이트의 콘텐츠 서비스와 전자상거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중심사이트로,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개념이지만 미국의 경우 포털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디즈니를 비롯, ABC뉴스·ESPN 등 7개 사이트가 연합한 「고닷컴(www.go.com)」이 대표적인 허브사이트.
한편 인티즌은 오픈 기념으로 「하이와 함께 하는 1120시간의 밀레니엄 카운트다운」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가입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12월 31일 자정까지 47일 총 1120시간 동안 1시간마다 1명을 선발해 경품을 제공하는 대형이벤트다. 참가 희망자는 인티즌 사이트나 PC통신 자료실에서 인스턴트 메신저 「하이」를 다운로드받아 회원으로 등록하면 된다.
업계에서는 인티즌 출범에 이어 시작컴(www.sijaq.com), 마이비즈(mybiz.naver.com) 등 허브사이트들이 잇따라 오픈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에도 허브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선기기자 s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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