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LED "기대주"로 부상

 유기(Organic) LED가 수년내 휴대전화 단말기와 카내비게이션 등 소형 전자제품용 디스플레이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일렉트로닉뉴스온라인」 「CMP네트」 등은 시장조사업체인 스탠퍼드 리소시스사의 자료를 인용해 OLED 시장이 관련업계의 상용화 기술개발 노력에 힘입어 올해 300만달러 수준에서 2005년에는 7억17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스탠퍼드 리소시스사는 OLED시장이 이처럼 급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OLED가 VFD·LED 등 디스플레이 장치에 비해 색상재현 능력이 뛰어나고 소비전력이 낮은 데다 파이어니어전기·산요전기·필립스 등 주요 업체가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 상용화가 급진전되고 있기 때문으로 지적했다.

 이 회사는 OLED 상용화 기술이 급진전함에 따라 VFD와 LED시장은 상대적으로 수요가 위축, LED는 올해 5억2300만달러에서 2005년에는 4억1800만달러로, VFD는 올해 6억4800만달러에서 2005년에는 4억3200만달러로 각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스탠퍼드 리소시스 측은 파이어니어전기는 카오디오용 OLED 생산 기술을 확보해 차량항법장치 등 응용 시스템 개발을 위해 일본내 OEM 공급업체에 생산기술을 이전하는 단계에 있으며, 산요전기는 패시브 방식의 1.3인치(3.3㎝) 멀티컬러 OLED 프로토타입을 개발, 2000년부터 휴대전화 단말기 시장을 겨냥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고, 또 액티브 매트릭스 방식의 OLED 프로토타입도 개발, 2001년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파이어니어가 비디오 모드에서 160만색을 재현하고 RGB모드에서 25만6000개 색을 표현할 수 있는 소비전력 1.4W의 QVGA방식 5.2인치 OLED 프로토타입을 개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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