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가 PC 생산을 대만으로 대거 이관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 회사는 노트북형의 대만 위탁생산 비율을 높이는 동시에 데스크톱형의 현지 생산품목도 확대해 내년 봄까지 연간 300만대에 달하는 자사브랜드 PC 생산의 50%를 대만으로 돌리기로 했다.
이는 일본 PC 시장에 저가 붐이 일어나 자국내 생산으로는 채산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으로, 후지쯔·도시바 등도 이미 대만 위탁생산에 착수하고 있어 일본 PC 업체들의 생산 이전이 가속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NEC는 이미 대만에서 위탁생산중인 노트북형에 대해서는 최근 대중전뇌(大衆電腦·FIC)에 대한 위탁생산 비율을 40%에서 50%로 확대했고, 다음달부터는 미국 컴팩컴퓨터에 노트북형을 공급하고 있는 화우전뇌(華宇電腦·아리마컴퓨터)에서도 위탁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NEC는 또 데스크톱형의 대만 위탁생산 비중도 초기 10%에서 50%로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NEC는 PC의 성능을 좌우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장착 등 최종 조립 공정은 국내에 남겨놓을 방침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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