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최동일)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프로그램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이스라엘 TTR사에서 원천기술을 도입, 1년 동안 기술개선 작업을 벌여온 끝에 「디스크 가드(DISC GUARD)」라는 이름의 불법복제 방지 프로그램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디스크 가드는 하드 록 키나 소프트웨어에 포함된 기존 불법복제 방지 프로그램과 달리 정품여부를 판별하는 디지털신호를 CD롬 자체에 입력, 불법복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SKC측은 이와 관련, 디스크 가드가 내장된 CD롬을 불법복제할 경우 디지털 신호 왜곡현상이 나타나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디스크 가드는 윈도 95, 98과 NT용 프로그램용으로 개발됐으며 다음달부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SKC는 이 프로그램의 출시로 연간 100억원의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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