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212.50에서 출발한 ET지수는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와 나스닥시장이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하는 괴력에 힘입어 한때 232.96을 기록했으나 장 후반 삼성전자 등 블루칩의 매도세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232.67로 마감됐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현대전자 등 반도체주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삼성물산·한글과컴퓨터·골드뱅크·인터파크 등 인터넷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특히 골드뱅크는 전주부터 이어진 상승세에 탄력을 받아 지난주에는 급상승 기류를 탔다. 삼성전기·팬택·씨엔아이 등 전기·전자 부품업체들도 외국인들의 사자세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비상장 주식시장도 한통프리텔·나래이동통신 등 통신주의 강세에 힘입어 전주와는 달리 활발한 매수세를 보였다. 통신분야에서는 한국통신프리텔이 5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 소식이 전해지면서 4000∼5000원 이상 오른 4만9000원선에서 거래됐으며 나래이동통신도 미래가치 등이 호재로 작용, 4000원 정도 상승한 4만1000원선을 기록했다. 통신주와 함께 장외시장의 귀족주로 통하는 시스템통합(SI)분야의 삼성SDS·쌍용정보통신 등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강세를 반영, 매수세가 강세를 보였으며 두루넷·이니시스 등의 경우 매물이 달리는 현상을 보였다.
이번주에는 거래소 및 코스닥 시장의 장 전반에 걸친 강세 분위기에 편승해 장외거래 시장의 귀족주인 통신과 SI, 인터넷, 검색엔진 및 포털서비스 업체인 야후코리아·심마니·네이버·한글알타비스타 등도 활발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다음달초 3000억원 유상증자를 놓고 물의를 빚고 있는 LG텔레콤 주식은 증자방향과 거래당사자들의 움직임에 따라 주가가 기복을 보일 전망이다.
김경묵기자 k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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