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과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우리의 토론문화는 많이 활성화됐다.
평소에는 쉽게 꺼내기 어려웠던 대화를 전자우편을 통해 나누고, 자신이 겪은 불쾌했던 경험을 온라인통신으로 익명의 다수에게 호소하기도 한다. 또 시사적인 문제나 사건에 대해 게시판이나 토론장을 통해 개인의 의견을 솔직담백하게 올린다.
그러나 사이버공간이 보장하고 있는 익명성을 악용해 쉽게 타인을 비방하거나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이들이 많다. 또한 자신과 상반된 의견에 대해 인격적 모독이나 거친 언어를 서슴없이 표출하는 이들도 있다.
개인이 개진한 다양한 의견은 토론문화를 한층 성숙시킨다. 토론은 반대의견도 들어주고 소수의견을 존중하면서 건설적인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상대방의 의견이나 가치관에 대한 글을 읽고 이견을 제시할 때는 좀 더 성숙된 모습이어야 한다. 인격적 모독이나 거친 언어는 상대방뿐만 아니라 그 글을 읽는 네티즌 모두를 실망케 한다.
상대방과 다른 의견을 나타내고자 할 때 질타보다는 따뜻한 충고가 도움이 될 것이고, 개인적인 충고는 개인의 아이디로 보내 의견을 나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공개토론장은 우리가 가꾸어야 할 아름다운 사이버공간이다.
김유정 서울 은평구 녹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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