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대표 전하진)가 홍콩 및 일본으로부터 총 2200만달러 규모의 해외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한컴은 5일 홍콩의 통신전문 투자기관인 텔레컴벤처그룹(TVG)으로부터 2000만달러를 유치키로 하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TVG와 투자유치 및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
한컴은 이에 앞서 지난 4일엔 일본 종합통신회사인 히카리추신과도 200만달러의 투자계약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TVG와 히카리추신은 각각 7.4%와 0.77%씩 한컴 지분을 갖게 된다.
한컴의 전하진 사장은 이번 투자유치와 관련, 『이번 외자유치협상은 지난 9월부터 진행해 왔으며 유치자금은 한컴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각종 인터넷서비스를 통합, 확대해 나가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컴은 이를 위해 인터넷 오피스인 「넷피스」, 포털사이트인 「네띠앙」, 채팅사이트인 「스카이러브」 등 인터넷사업을 통합, 기업과 기업 및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사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또 이번 투자유치를 계기로 TVG 및 히카리추신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수립, 이들 업체와 협력해 해외 현지법인 설립 등을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세관기자 sko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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