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헤어진 연인을 찾고 싶다면 인터넷을 뒤져라.」
몇 년전 헤어졌던 한 쌍의 연인이 인터넷을 통해 재회하게 된 동화 같은 이야기가 알려져 옛 사랑을 그리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태국 여인과 한 미국 남자.
태국에서 만나 사랑을 나누던 두 연인이 헤어지게 된 것은 미국인 남자가 태국을 떠나게 되면서.
고국인 미국으로 돌아온 남자는 태국 여인을 잊지 못해 다시 만나자는 내용의 편지를 몇번 보냈으나 어찌된 일인지 회신을 받지 못한 채 몇년을 보내야 했다.
여러 시도를 해 보았지만 계속된 실패에 남자는 그대로 못 만나게 되는 게 아닌가 하고 실망감에 젖어있다가 마지막으로 발견한 것이 바로 인터넷 꽃 배달서비스 사이트인 「www.cattleya.com」.
여자의 주소 이외에는 아무 것도 가지고 있지 못했던 남자는 태국 방콕에 있는 카틀레야 꽃집에서 운영하는 이 웹사이트에 그녀의 집으로 꽃다발을 보내줄 것을 주문했다.
주문을 받은 카틀레야 꽃집은 그녀가 사는 지역의 협력상점에 그녀를 찾아줄 것을 부탁, 여자를 찾아냈다.
결국 여자는 남자의 메시지와 꽃다발을 받게 됐고 마침내 두 연인은 방콕에서 재회를 하고 옛사랑을 다시 찾게 됐다는 것.
두 연인의 재회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카틀레야 꽃집은 서비스를 꽃다발 외에 선물바구니 및 화분까지 배달해 주며 전세계 100개 이상의 나라에 협력상점을 두고 배달을 한다고.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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