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C1에는 미국 등 전세계 2000여명의 정보통신 전문가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매년 100개가 넘는 국제표준을 제정하고 있다.
지난 97년에는 112개의 정보통신 국제표준을 제정했으며 지난해 140개, 올해들어 7월말 현재 65개의 국제표준을 제정, 갈수록 표준화 제정 건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정보통신 표준화 제정이 확대일로에 있는 것은 선진각국이 국제표준을 전략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컴퓨터 및 정보통신분야에서 앞선 선진국들이 자국에 유리하도록 국제표준을 이끌어냄으로써 향후 세계시장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앞다투어 컴퓨터와 정보통신과 같은 첨단분야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산업투자와 함께 선진국들은 국제표준에 대한 관심도 높아 JTC1의 각 분과위원회 회의에 자국의 전문가들을 대거 참석시켜 국제표준을 이끌어내고 있는 실정이다.
선진국과 달리 우리는 아직 일부 학계인사만이 참석하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소리없는 전쟁으로 불리는 「산업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세계 신기술의 흐름에 편승한 정부와 산업계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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