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의 시가총액 비중이 국내 5대 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성그룹 IT계열사의 시가총액은 그룹 전체 시가총액의 85.6%를 차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일 증권거래소는 현대·삼성·LG·대우·SK 등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국내 5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총 121조6428억원이며 이 중 IT계열사의 시가총액은 79조5261억원으로 6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룹별로는 삼성계열 IT업체 시가총액이 47조8416억원으로 그룹 전체 시가총액의 85.6%를 차지해 IT산업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으며 SK 12조3011억원(71.5%), LG 9조4811억원(52.0%), 현대 8조5287억원(30.6%), 대우 1조3736억원(56.3%) 등으로 현대만 그룹내 IT종목의 시가총액이 50%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31조664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SK텔레콤 12조1640억원, 현대전자 8조255억원, 삼성전기 4조6334억원, LG전자 4조5292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5대 그룹의 IT산업에 대한 비중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들 그룹 중 삼성·SK 등은 삼성전자·SK텔레콤 등 전자통신 부문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그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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