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라인이 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개발한 「MS TV팩」을 이용해 국내에서 대화형TV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어서 방송과 인터넷 업계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드림라인(대표 김철권)은 MS가 최근 개발한 MS TV팩을 최단기간에 한글화해 내년 4월부터 대화형TV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11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가겠다고 3일 밝혔다.
드림라인은 이를 위해 이달 중에 전담팀을 MS에 파견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공중파방송과 케이블방송, 드림라인의 인터넷방송 및 각종 인터넷서비스를 통합한 콘텐츠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드림라인의 대화형TV서비스에 이용될 MS TV팩은 윈도CE를 운용체계로 하는 웹브라우저와 세트톱박스, 대화형 서비스가 가능한 서버 등으로 구성됐는데 MS가 가정용 디지털시장을 겨냥해 최근 개발한 야심작이다.
윈도CE에 기반해 자체개발한 웹브라우저를 탑재하고 있는 세트톱박스는 아날로그방송을 시청하면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웹TV 기능과 함께 전자프로그램가이드·VCR 등 가정용기기 제어기능이 제공돼 홈네트워크의 서버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향후 디지털TV의 대화형서비스 제어장치로도 이용되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이 세트톱박스는 윈도CE를 운용체계로 채택해 윈도98이나 윈도CE에 기반한 각종 프로그램과 호환성을 지니고 있는데다 자바를 이용한 각종 게임이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등 PC에 필적하는 성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MS TV팩은 역시 윈도CE를 운용체계로 이에 기반한 웹브라우저를 채택한 무선인터넷 솔루션인 MS의 스팅거와도 높은 연동성을 제공, TV뿐 아니라 이동통신을 이용한 인터넷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따라서 드림라인의 행보에 기존의 인터넷TV 서비스업계는 물론 디지털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방송계와 인터넷업계, 이동통신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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