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전화사업자 벨애틀랜틱의 장거리통신사업 진출계획이 법무부의 「불허 또는 조건부 승인」 방침으로 제동이 걸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벨애틀랜틱이 지난달 제출한 뉴욕주 내에서의 장거리통신 서비스시장 진출 신청서에 대한 심사를 실시,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벨애틀랜틱의 신청에 대해 불허하거나, 일정기간 내에 뉴욕주 지역전화시장을 완전히 개방해야 장거리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다는 조건부 승인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심사 결과 벨애틀랜틱이 뉴욕주 지역전화시장을 다른 경쟁업체에 완전히 개방했다고 보기 힘들다는 판단하에 이러한 내용의 의향서를 FCC에 보냈다고 밝혔다.
벨애틀랜틱은 지난 달 뉴욕주 당국으로부터 장거리통신시장 진출 허가를 받은 후 법무부와 FCC의 결정을 기다려 왔다. 업계도 벨애틀랜틱이 남은 두 차례 심사를 무사히 통과하고 지역전화사업자로는 최초로 장거리통신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대부분 예상했었다.
FCC는 오는 12월28일까지 벨애틀랜틱의 신청내용에 대한 최종결정을 내릴 예정이며 이에 대해 법무부의 의향서는 강제력을 가지지 않으나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안경애기자 ka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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