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웹사이트 속도를 개선시켜주는 기술로 유명해진 미국 아카마이(Akamai)사 창업자 대니얼 레윈이 요즘 생애 최고의 날들을 보내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아카마이의 주가가 공모가에 비해 458%나 급등한 119달러에 마감됐기 때문. 이날 주가 급등으로 아카마이의 시가총액은 무려 130억달러에 이르렀다.
이 회사 최고기술경영자(CTO)인 레윈도 이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아카마이의 주식 총액이 2억4700만달러에 달해 하룻밤새 억만장자의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
설립한 지 18개월이 채 안되는 아카마이의 이같은 주가상승은 인터넷기업의 거품 현상이 아니라 아카마이의 독보적 기술력에서 비롯됐다.
현재 MIT 대학원생인 레윈이 아카마이를 창업한 것은 지난해 5월. MIT의 톰 라이턴 교수와 함께 컴퓨터공학 기술을 현실에서 실현시키기 위해서였다.
레윈은 자신의 전공인 컴퓨터 알고리듬을 인터넷 환경에 맞게 개량, 웹사이트 속도를 개선해주는 「프리플로(FreeFlow)」라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기술력은 시스코와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도 인정받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내기도 했다. 이후 야후·CNN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하와이 토속어로 「참신하고 멋지다」라는 뜻의 아카마이의 사명처럼 대니얼 레윈은 참신한 기술력 하나로 인터넷업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정혁준기자 hjjo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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