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전자악기의 유통가격이 문란해져 이를 공식 수입해오던 총판대리점들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입선다변화품목 폐지 이후 등장한 신생 전자악기 수입상들이 일본 또는 제3국을 통해 직접 전자악기를 들여와 총판대리점들보다 평균 30% 이상 낮은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일본산 전자악기 총판대리점들이 정상 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국산 전자악기의 가격 경쟁력에도 밀려 진퇴양난에 빠진 상황이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진 일본 야마하 키보드(모델명 PSR330)의 경우 상반기에는 최소 40만원대 이상을 유지했으나 수입선다변화제 폐지 이후에는 30만원대 이하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낙원상가에서 일본산 전자악기를 취급하는 상당수 상점들은 유통가격의 문란과 더불어 전반적인 전자악기 수요감소로 상가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야마하·롤랜드 총판대리점인 코스모스악기 관계자는 『이들 비공식 수입상은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라면 무조건 들여와 싼 가격으로 한번에 200∼300개씩 유통시켜 가격질서를 흐리고 있으며 특히 이들이 무자료거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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