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3명 중 2명이 음란사이트에 방문했으며 20대가 방문경험이 가장 많은 반면 남자보다는 여자가, 특히 10대 여자가 경험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텔이 지난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44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166명(71.7%)이 음란사이트를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반면 경험이 없다는 대답은 1250명(28.3%)에 불과했다.
성별로는 전체 남자의 78.3%가 음란사이트를 방문한 경험이 있는 반면 여자의 경우 42.8%가 방문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번 설문조사에 남자 참가자가 3593명이었던 데 반해 여자는 823명만이 참가해 음란사이트에 대한 설문 자체가 남자들에게 더 흥미를 끄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남자는 20대가 음란사이트 경험이 가장 많은 반면 여자는 30대가 가장 많아 남녀별 연령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 중 20대 남자의 83.1%(972명)가 방문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전체 응답자 중 음란사이트에 가장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0대 여자의 50.3%도 경험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대 여자는 46.1%, 10대 여자는 19.9%가 음란사이트에 방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자들은 연령층이 낮을수록 음란사이트에 노출될 위험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흥미있는 사실은 음란사이트를 방문한 응답자들 중 많은 수가 자발적으로 선택했으며 그 이유로 인터넷사이트가 음란잡지나 음란비디오에 비해 양질(?)의 음란물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는 점이다.
이같은 현상은 인터넷 음란사이트는 「사이버섹스」 「이성과의 채팅」 등 단지 「보는 즐거움」을 넘어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인터넷을 서핑하다 우연히 무료 음란사이트를 방문했다는 응답도 적지않아 비자발적인 노출에 대한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서비스를 가장한 무료 음란사이트가 범람하고 있는데다 음란물 판매자들의 음란사이트 유인기술도 점점 고도화하는 추세여서 청소년들이 무방비상태로 노출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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