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의 1년 동안 경품·사은품 행사비용이 최고 6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YWCA는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롯데·현대·신세계백화점의 서울지역 전 점포(롯데는 성남 분당점 포함)를 대상으로 한 사은품·경품 행사비용 조사에서 이같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롯데의 사은품·경품 행사비용이 626억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 97억4100만원, 신세계 53억1500만원이었다. 이 비용은 백화점에 입주해 있는 협력업체의 사은품 행사비용이 제외된 백화점의 순수 지불비용이다.
이같은 사은품·경품행사에 힘입어 백화점들의 행사기간 매출이 행사를 하지 않는 기간에 비해 롯데는 61%, 현대는 65%, 신세계는 37% 각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은품·경품 행사기간은 롯데 171일, 현대 112일, 신세계 127일이었다.
심규호기자 kh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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