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에 저장된 MP3 파일을 직접 재생할 수 있는 CD플레이어가 나온다.
카스테레오 전문업체인 기호실업(대표 최기복)은 최근 삼성전기 및 썬테크전자 등과 협력, CD에 저장된 MP3 파일을 재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MP3 파일 디코더 등과 함께 기존 CD플레이어용 PCB에 탑재한 형태로 국내외 CD플레이어 제조업체에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기호실업은 특히 이번에 개발한 PCB에 대해 최근 홍콩의 한 카스테레오업체와 월 3만대 규모의 수출계약을 추진하고 있는데 홍콩 카스테레오업체는 기호실업으로부터 이를 공급받아 내년 1월부터 자동차용 CD플레이어를 생산할 계획이다.
국내 휴대형 CD플레이어 업체들도 이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내년부터는 CD에 저장된 MP3 파일도 직접 재생할 수 있는 CD플레이어가 상품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MP3플레이어를 통해서는 휴대 가능한 곡수가 많아야 10곡 정도에 불과했는데 앞으로는 100곡 이상으로 대폭 늘어나게돼 MP3플레이어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MP3음악은 PC나 MP3플레이어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었는데 MP3플레이어의 경우 곡당 4∼5MB 크기인 MP3음악을 32MB나 64MB 용량의 플래시메모리나 메모리카드에 복사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휴대할 수 있는 곡수가 10곡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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