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인터넷」
세계적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미국 시스코시스템스의 존 체임버스 회장을 부르는 말이다.
새 천년을 앞두고 한국에서 「미스터 인터넷」을 꿈꾸는 기업인 가운데 한 사람이 크로스텍의 강주형 사장(36). 크로스텍은 지난 8월 순수 국내기술로 케이블모뎀을 개발, 양산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고 한국의 시스코시스템스라는 별명도 얻었다.
강 사장이 97년 크로스텍(당시 현창전자)을 설립하면서 정한 목표는 2가지. 첫째는 인터넷 시장에서 절대로 필요한 기술, 즉 초고속 모뎀을 자체 개발하는 것 그리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초고속 통신 전문기업으로 부상한다는 것이었다.
설립 2년 만에 강 사장은 조금씩 목표를 이루어가고 있다. 올 3월 한국전자부품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한 원칩 케이블모뎀 기술을 기반으로 야심작 「크루저」를 시장에 선보인 것. 이를 기반으로 지난 8월 산은캐피탈로부터 10억원의 투자를 유치, 힘을 얻은 강 사장은 LG상사와 협력해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김상범기자 sb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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