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株 거래량.주가 연일 "고공행진"

 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주식이 지난 10일간 코스닥시장에서 연일 대량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증시주변에서는 최근 「주도주 부상설」과 「작전설」 등 견해가 분분해 주목된다.

 이달 중순 인터넷오피스 솔루션인 「넷피스」 출시와 함께 외국계 증권사인 ING베이링사의 1만1000원대 목표주가 발표 직후 한컴주식의 거래량과 주가는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지난 14일 1178만여주의 거래량을 보인 뒤 7일 연속 500만주 이상의 물량이 코스닥시장에서 소화됐고 주가도 지난 7일 3630원에 시작해 18일까지 열흘 이상 상승세를 타다가 22일에는 상한가로 치솟아 7250원에 마감됐다.

 한컴의 이같은 거래량은 치열한 매매공방에 따른 것으로 일단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매자와 추가상승여력이 있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공교롭게 맞아 떨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증시전문가들은 풀이한다. 대우증권 허도행 선임연구원은 『한컴의 주가가 당분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시각과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팔자세력의 이해가 맞아 떨어져 최근 손바뀜이 잦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이달 들어 뚜렷해진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수세는 기관·개인투자자들을 크게 자극해 거래물량을 확대시켰다는 견해다. 실제로 외국인들은 한컴 주식을 이달에만 500만주 가까이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120여만주를 팔아 22일 현재 9.89%의 지분을 보유한 상태다. 외국인 순매수량 순위에서도 한컴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 도양근 대리는 『한컴의 경우 지분 분산도 비교적 고른 데다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투자전망이 겹쳐 최근 일반·기관투자가들의 매매공방이 치열하다』면서 『코스닥시장에서 한컴이 주도주로 자리잡은 듯하다』고 의미를 강조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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