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 창립이후 성과보상시스템(Profit Sharing System) 등 선진 투자기법을 잇따라 도입, 벤처캐피털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왔던 LG창업투자(대표 김영준)가 최근에는 업계 처음으로 미국의 세계적인 회계컨설팅업체인 KPMG를 통해 자사 및 투자기업에 대한 내재가치평가(밸류에이션) 작업에 착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4일까지 총 1억원을 투입, 실시하는 밸류에이션 작업은 안철수바이러스·밀리트론·네오웨이브·도원텔레콤 등 LG창투가 그동안 투자한 30개 벤처기업의 투자 당시 가치와 현재가치를 세밀하게 비교 평가함으로써 투자기업은 물론 LG창투의 가치까지 도출해내는 이중적 효과를 얻기 위해 시도되는 것이다.
LG창투는 특히 회계 관련 컨설팅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KPMG를 통해 이번 밸류에이션 작업을 실시함으로써 보다 객관적인 내재가치 평가가 가능, 투자기업은 물론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자사의 코스닥등록시 공모가 및 등록후 적정가를 미리 산출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준 사장은 『창투사에 대한 밸류에이션은 미국 등 선진국에선 매우 일반화된 제도지만 국내선 벤처기업은 물론 창투사의 투명성이 떨어져 아직 인식조차 안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KPMG를 통한 평가작업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다른 벤처캐피털사들에까지 전수, 국내 벤처캐피털업계의 질적 수준을 한단계 올리는 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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