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은 지난해 366개, 올 상반기 118개 등 1년 6개월 동안 484개사를 분사시킨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이 240개사를 분사시켜 절반 정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30대 그룹의 분사화 현황을 발표, 98년과 99년 상반기중 삼성이 240개사를 분사시켰으며 LG가 80개, 현대가 71개, 대우가 37개, SK가 23개를 각각 분사시켰다고 밝혔다.
분사기업의 규모는 자산총액 5억원 미만이 62.9%, 자본금 1억원 미만이 43.7%, 종업원 50명 이하가 62.2% 등 소규모가 대부분이었고 평균 자산총액은 38억1000만원, 자본금은 13억9000만원이었으며 종업원수는 38.4명이다. 업종별로는 부품생산 부문이 44%로 가장 많고 총무가 17.8%, 물류가 15.9%, 시설관리 12%, 전산개발 2.3%, 판매·서비스(AS)가 8% 등이었다.
한편 공정위는 핵심역량 집중을 위해 분사화를 촉진하기로 하고 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정사업 부문을 임직원 출자형태로 분사화한 경우 기업 설립일로부터 1년간 부당지원행위 심사지침상의 중점 심사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요부품을 자체 생산하던 사업부문이 독립해 다른 중소기업의 기존 거래선을 잠식하지 않는 경우 △제품을 생산해 다른 회사에 공급하던 사업부문이 독립해 기존 거래선과의 공급관계만을 유지하는 경우 △생산제품의 대부분을 수출하던 사업부문이 독립해 이후 생산제품 대부분을 계속 수출하는 경우 등은 모기업의 지원이 있더라도 부당 내부거래조사에서 일단 제외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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