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서비스업체인 네이버컴(대표 이해진)이 국내 최대 이동전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대표 조정남)의 「스피드011 n.TOP」서비스 독점파트너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컴은 기존 네이버컴 회원들에게 제공하던 유선 인터넷서비스와 병행해 SK텔레콤 011 이동전화 가입자들의 단말기를 통해서도 인터넷 검색서비스와 각종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최대 이동전화 가입자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SK텔레콤의 011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향후 무선인터넷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네이터컴은 이번 제휴로 무선인터넷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011 n.TOP 서비스 제휴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부터 네이버컴외에 야후코리아와 알타비스타 등이 치열한 접전을 벌여왔다.
일본의 경우 NTT 도코모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현재 200만명에 육박하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시장환경이 비슷한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네이버컴은 지난 97년 삼성SDS 사내벤처기업으로 출발해 지난 6월 11일 별도법인으로 독립한 벤처기업으로 인터넷 검색서비스 네이버(www.naver.com)를 통해 증권정보 외에 개인 맞춤형 정보서비스 마이네이버(my.naver.com), 국내 5대 일간지 신문기사검색 서비스 뉴스네이버(news.naver.com), 상품비교검색서비스(shop.naver.com), 10대들을 위한 포털서비스 주니어네이버(jr.naver.co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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