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인터넷상에서 웹브라우저만을 띄워 환경·전력·도로·가스·철도 등 산업현장의 데이터를 수집, 가공해 전송할 수 있는 컨트롤러장치가 개발됐다.
18일 공장자동화(FA)업체인 성지인터넷(대표 최형석)은 인터넷을 이용해 산업전자 분야 시설물을 감시·제어할 수 있는 무인관리제어 로봇을 개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모델명 애니하드)은 성지인터넷이 독자 개발한 실시간(RT) 리눅스 커널을 기반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FA네트워크에 접속된 각종 장치와의 접속을 스스로 실현한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및 서버의 상태, 프로그램의 작동상태, 데이터의 송·수신 등을 자동처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특히 FA용 컨트롤러 가운데 최초로 리눅스와 자바를 통합, 원격진단은 물론 무고장운전이 가능하고 설치 및 지원도 쉽다.
또한 디바이스넷·이더넷·시리얼 인터페이스 등의 기능을 갖고 있어 제어기기를 신속하게 인터넷과 연결시켜 준다.
이와 함께 이더넷 구간에서 컴퓨터와 논리연산제어장치(PLC) 등 기기를 통합, 보안과 인증을 동시에 처리해주는 게이트웨이 통신이 가능하다.
성지인터넷은 이 제품이 인터넷을 활용하기 때문에 중계기기 선로구성 비용 및 감시를 위한 통신접속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지인터넷은 환경설비용 무인가압장설비 관리 시연 사이트를 이달 안에 개설, 이 장치를 이용해 누구나 쉽게 산업현장을 감시·제어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할 계획이다.
문의 (02) 511-7011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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