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원장 김춘호)이 벤처기업인 미디어랩스(대표 신범수)와 공동으로 주어진 상황에 맞게 노래하고 말할 수 있는 디지털토이(Digital Toy)를 개발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수시상품화 기술사업의 일환으로 5개월의 연구개발 끝에 디지틀토이를 개발, 미디어랩스에 관련 기술을 이전하는 조인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디지털토이 「아기공룡 디노」는 몸에 각종 센서와 첨단 IC회로를 내장하고 있어 스스로 상황에 맞춰 노래하고 말하며 움직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디오나 CD롬 타이틀에서 송출되는 디지털신호에도 반응할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양방향성 실시간 정보처리 능력을 갖춰 교육용 콘텐츠나 방송프로그램을 수신하는 즉시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이번에 개발한 디지털토이를 미디어랩스를 통해 상업화, 국내 주요 방송사는 물론 외국 프로그램 송출업체에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디지털토이 시장 규모는 내년에 500억원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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