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한국인포믹스·소프트포럼·BEA시스템즈코리아·이네트정보통신 등 5개 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들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공략을 위해 손을 잡는다.
이들 5개사는 초기 성장단계에 있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개척에 공동보조를 맞추기로 하고 20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가칭)JESS동맹」 결성 조인식을 갖는다.
이번에 결성되는 JESS(JAVABASED Standard Solution)동맹은 각사가 보유한 요소기술을 통합, 시너지효과를 거두자는 뜻에서 출발한 전략제휴 모델로, 앞으로 이들 5개 참여사의 솔루션을 묶어 한국형 전자상거래 통합패키지를 제공하는 한편 종합적인 전자상거래 시스템 구축서비스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기업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전자상거래 솔루션, 고급 자바기술, 웹애플리케이션 서버시스템, 인증 및 전자지불시스템 등 전자상거래 요소기술을 공동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따라서 한국인포믹스가 DBMS와 데이터웨어하우스(DW)기술을, 이네트정보통신이 쇼핑몰 구축툴 및 구현기술을,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고급 자바기술을, 소프트포럼이 전자인증 및 전자지갑 솔루션을, BEA시스템즈코리아가 웹애플리케이션서버와 인터넷상 세션관리기술을 각각 공급하게 된다.
그동안 외국 정보기술(IT)업체와 국내 전자상거래 솔루션업체의 개별적인 업무제휴는 가끔 있었으나 이처럼 요소기술을 가진 5개사가 공동 패키지를 만드는 등의 대규모 전략제휴가 맺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5개사는 이번 JESS동맹의 결성으로 전자상거래 시장경쟁의 주도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한편 짧은 수명주기를 가진 단위기술 개발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인호기자 i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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