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장비 보드 전문업체인 나노하이텍(대표 김대운)이 일본 후지쯔화성과 제휴, TFT LCD용 백라이트(Back Light)사업에 진출한다.
나노하이텍은 14일 후지쯔화성 다마다 사장 및 현대전자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지쯔화성과 기술지원계약 조인식 및 공장 준공식을 갖고 TFT LCD 백라이트시장 참여를 공식 발표했다.
나노하이텍은 오는 11월 중순까지 월 10만대 규모의 노트북PC·모니터용 TFT LCD 백라이트를 생산할 수 있는 클린룸 및 검사설비 등 일괄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이어 도광판 성형기 설치작업이 마무리되는 2000년 3월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 분야 사업은 대부분 일본에서 관련부품을 전량 수입, 단순 조립했는데 국내 업체가 외국기업과 손잡고 TFT LCD용 백라이트 전체 공정시스템을 구축하기는 DI디스플레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나노하이텍은 내년에 생산하는 제품 모두 현대전자에 납품하며 이를 통해 300억원 가량의 매출을 거두고 이어 제품 생산 안정화 단계를 거친 후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 해외시장에도 진출키로 했다.
나노하이텍 김대운 사장은 『이번 후지쯔화성과 기술제휴한 분야는 백라이트의 핵심부품으로, 빛을 TFT LCD 전체에 고루 퍼지게 하는 도광판을 나노하이텍이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일주기자 forextr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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