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전자상가 수입가전매장에서 수입오디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테크노마트·용산전자상가 등 일선 수입가전매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일본브랜드 오디오를 중심으로 수입오디오 가격이 평균 10% 정도 떨어졌고 주로 거래되는 제품도 동남아시아산 저가 기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입오디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8월 불법 개조 문제로 세관에 묶여 있던 병행수입업체들의 동남아시아산 일본브랜드 오디오가 일제히 시장에 풀리면서 공급이 크게 늘어났고 비수기를 거쳐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불거져 나온 특별소비세 폐지 발표로 오디오시장이 침체, 공급과잉현상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부 병행수입업체들이 동남아산 저가 오디오 수입을 계속하면서 적은 마진으로 제품을 풀고 있어 이들 물량이 기존 재고물량, 공식 수입업체들의 수입물량과 겹치면서 가격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주요 전자상가 수입오디오 매장에서 판매되는 수입오디오 가격을 보면 파나소닉 오디오 HD55DMD가 105만원선, 아이와 XPH33MD가 65만원선, 파이어니어 A330이 35만원선을 형성하고 있다. 이같은 가격은 비슷한 성능을 지닌 제품의 지난 7월 거래가격보다 최고 15%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와 관련, 용산전자상가 수입오디오 매장의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특별소비세가 빠지면 수입매장의 수입오디오 가격도 세율만큼 인하된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알고 있지만 현재 워낙 가격이 하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전자상가의 시장가격은 특소세 폐지 이후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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