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의료기기업계의 양대 단체인 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과 한국의료기기협회가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조합원·회원사의 가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터넷 서비스 경쟁에 한창이다.
11일 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민화)·한국의료기기협회(회장 이창규)는 활동사항을 대외적으로 널리 홍보하고 조합원·회원사의 수를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전자의료기기회사들이 필요로 하는 고급정보 발굴·제공에 무게를 싣고 있다.
양단체는 특히 단체의 영향력과 대표성을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회원·조합원사의 가입수 규모가 최대 관건이라고 보고 회원가입 유도를 위한 인터넷 서비스의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은 영문판으로 홈페이지(www.kormic.or.kr)를 운영하면서 해외홍보를 하고 있으며 조합원사의 현황·활동사항·산업현황(연도별 생산 및 수출입 실적)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40여개 조합원사의 홈페이지와도 연계시켜 국내·외 방문객들을 위한 포털사이트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의료기기협회는 최근 설립돼 늦깎이로 활동을 시작한 만큼 조합에 비해 인지도가 약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차별화된 홈페이지(www.kmda.or.kr)의 내용을 통해 회원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입찰정보, 선진국의 의료기기산업 현황, 선진국 연구개발 현황 등을 제공하고 핵심 정보는 회원사에 한해 접근하도록 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한편 양단체의 회원사는 현재 한국의료용구공업협동조합이 166개, 한국의료기기협회가 108개를 확보한 상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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