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시전반이 조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진 코스닥 종목 가운데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는 정보기술(IT)업체들이 늘어났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이 과열됐던 지난 6∼8월 3개월간 경덕전자 1개사의 경우에 불과하던 IT업계의 자사주 매입은 지난 8월말 200포인트를 기점으로 시장이 급랭하면서 9월 이후 스탠더드텔레콤·씨엔아이·개발투자금융·미래CATV·비트컴퓨터·대양이앤씨·웅진코웨이·휴맥스 등 지난 8일 현재 8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증시활황에 힘입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 업체들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 주가관리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약세장에서 낙폭이 심했던 일부 IT종목들의 경우 앞으로 주가가 크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 상당한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일부의 기대심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동부증권 장영수 연구원은 『최근 코스닥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재무상태가 좋은 IT업체들이 급격한 주가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추진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는 증시전반이 수급상황 악화에서 진정국면으로 전환, 점차 안정화단계에 접어든다는 신호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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