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부문의 컴퓨터2000년(Y2K)문제 해결비용으로 총 389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7일 국회 재경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올해 금융부문의 전산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데이터베이스, 비전산기기 교체 및 수정비용, 인건비 등 Y2K문제 해결을 위해 3891억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이 가운데 3152억원이 이미 지출됐으며, 연말까지 739억원이 추가로 집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별로는 △은행부문 1379억원 △증권부문 1297억원 △보험부문 873억원 △종합금융 등 기타 342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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