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령과 통제 중심, 또는 부서 위주의 조직에서 정보기반 또는 지식전문가의 조직으로 이전한다.』 「지식사회로의 이동」이론을 정립함으로써 현대경영학의 대부가 된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 미국 클레어몬트대학원대학 교수의 이론을 단적으로 설명해주는 대목이다.
1909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생한 드러커 교수는 어린 시절 독일·영국 등에서 정치·경영·경제·철학 등을 수학했고 저널리스트·소설가·화가 등으로 활동했다. 1937년 미국으로 건너가 배닝턴대·뉴욕대 등에서 철학·정치학·사회학·경영학을 강의하기 시작했다. 또한 1940년대 제너럴모터스(GM)의 상담역과 미국정부의 마셜플랜 등에 참여하면서 지식이론의 기반을 축적하게 됐다.
1936년 영국에서 「경제인의 종말」을 써낸 이후 현대경영학의 교과서가 된 「단절의 시대」 「경영의 실제」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등 29권의 저서가 20여개국에서 발간됐다.
피터 드러커 교수가 일궈낸 성과 중의 하나는 이미 1950년대부터 21세기가 지식사회가 될 것을 예견하며 지식(Knowledge)에 대한 이론을 정립해 나갔다는 점일 것이다. 피터 드러커 학파나 이론을 소개한 사이트로는 「www.drucker.com」 「www.pfdf.org」 등이 있다.
서현진부장 j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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